[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기자기 한 것을 좋아한다는 배우 안보현의 일상은 반전 가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안보현이 복싱부터 감성 캠핑까지, 잠시도 쉴 틈 없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안보현은 자취 17년차의 저력을 입증하며 '프로 자취러'의 면모를 뽐냈다. 밥솥 알림 소리에 눈을 뜬 안보현은 바로 여러 개로 소분해 밥을 담고, 자취생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취향저격 간장 달걀밥 레시피를 선보이며 아침 식사를 했다. '살림꾼' 안보현은 "요리도 해 먹는다. 시켜 본 적이 없다. 치킨도 시켜 먹어본 적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직접 발품을 팔아 완성한 인테리어는 JTBC '이태원 클라쓰' 속 장근원의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아기자기한 감성이었다. 안보현은 "전부 리모델링을 했다. 예상 견적으로 1,800만 원이었는데 발품을 팔아서 200만 원에 해결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복싱 선수 생활을 했던 안보현의 상남자 다운 모습도 공개됐다. 살이 찌는 체질 덕에 꾸준히 복싱을 해오고 있다는 안보현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상의를 탈의, "비수기다"는 말과는 달리 성난 근육은 박나래와 장도연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체육관 도착 후 몸풀기로 2단 뛰기 100개를 하고 기본기 탄탄한 펀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K.O 시켰다. 또한 안보현은 전국대회 1등 신진주 선수와 스파링을 하던 중 쉴 새 없는 공격에 선수의 머리를 감싸거나 복싱 허그 등 '설렘 유발' 모멘트로 신진주 선수의 마음을 녹이며 스튜디오를 복싱장으로 만들기도 했다.
자신의 애마 올드카와 함께한 특별한 캠핑은 감성을 자극했다. 캠핑 마니아 안보현은 자신의 애마를 오로지 캠핑을 위한 뒷좌석으로 개조했다. 탁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오션뷰를 자랑 하는 캠핑장으로 향한 안보현은 차 안을 전구로 꾸미는 등 '로맨틱 감성'도 뽐냈다.
그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모바일 무비 '독고 리마인드'에서 호흡을 맞춘 뒤 절친한 사이가 된 엑소 세훈이었다.
이날 반전의 일상을 선보이며 검색어를 장악한 안보현과 캠핑 초보 동생 세훈의 앞으로 펼쳐질 힐링 여행은 다음주 방송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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