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의 1군 합류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양창섭 선수는 퓨처스리그에서 50~60개쯤 던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중간 투수들이 견고해 급하게 당길 생각은 없다. 과정을 충실히 소화한 뒤 올라와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퍼포먼스가 나와야 1군에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투수인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지 않겠느냐"며 긍정적 전망을 했다.
이에 따라 양창섭의 개막 합류는 힘들어졌다. 당분간 2군 실전 경기에서 구위를 끌어올린 뒤 시즌 중 합류를 모색할 전망.
고졸 신인이던 2018년 눈 부신 활약으로 선발에 안착한 양창섭은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오키나와 캠프 당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귀국 후 토미존 서저리를 소화한 뒤 1년간 재활에 힘써 왔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