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m 떨어져 달리기. 코로나19가 만든 '신개념' 조깅이다.
영국 언론 더선은 27일(한국시각) '제시 린가드(맨유)가 유스 시절 친구인 라벨 모리슨(아틀라스)와 함께 조깅에 나섰다. 두 사람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매섭다. 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만명에 이른다. 사망자도 2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는 일상 생활 속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는 필수다. 조깅 방법도 바뀌었다. 더 이상 나란히 뛰지 않는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나란히 달린다. 린가드가 '신개념' 조깅의 표본을 선보였다.
더선은 '린가드는 과거 유스팀에서 함께 뛰었던 모리슨과 함께 조깅에 나섰다. 리그 중단 기간에도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그들은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페이스를 맞춰 뛰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린가드는 지난 2014~2015시즌 처음으로 성인 무대를 밟았다. 줄곧 맨유에서만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1경기를 소화했다. 모리슨은 웨스트햄에서 데뷔했다. 하지만 버밍엄시티, 카디프시티 등을 돌며 오랜 시간 임대 생활을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