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5월 5일 KBO리그 개막이 눈 앞에 다가오면서, 미국 언론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요 언론에서는 KBO리그 개막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주목하고, 메이저리그가 배워야 할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팀 브라운은 2일(이하 한국시각) 'MLB는 KBO가 어떻게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개막할 수 있었는지 지켜보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개재했다.
해당 칼럼니스트는 "미국에는 아직 야구가 돌아오지 않았지만, 한국은 5일 개막하며 야구와 함께할 것이다. 많은 분석가들에 따르면 한국은 (코로나19 대처에 관해) 미국보다 적어도 몇 주, 그리고 몇 달은 앞서있는 나라"라면서 "KBO는 4주전 시즌을 시작한 대만 CPBL과 마찬가지로 무관중으로 개막을 결정했다. 선수와 스태프들은 출입문을 하나로 통일했고, 매일 온도를 체크한다. 또 선수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침 뱉기나 하이파이브도 금지됐다"면서 KBO리그의 코로나19 관련 대응과 지침에 대해 자세하게 짚었다.
또 "MLB는 서울에 2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앞으로 그들이 더욱 바빠질 것이다. KBO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면서, 한 국가의 프로스포츠가 유행성 전염병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배우게 될 것"이라면서 "MLB는 직원 배치나 미디어 관리, 보안, 경기장 운영, 원정 경기 등 바이러스 예방과 세부 사항에 대해 KBO가 어떻게 운영하는지 관심이 많다"면서 "MLB는 (한국의)경기를 보면서 배울 것이고, 스스로 많은 전략을 짜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