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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현장리뷰]경남-전남, 득점없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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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과 전남이 사이좋게 승점 1을 나눠가졌다.

경남과 전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설기현 경남 감독과 대행 꼬리표를 뗀 전경준 전남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점 1을 얻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경남은 세밀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고, 전남은 선굵은 플레이로 맞섰다. 전반 1분 우주성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벗어날 듯 보였지만 박창준이 슬라이딩으로 살리며 황일수에게 연결됐다. 슈팅 직전 박준혁 골키퍼에 막혔다. 전남은 12분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박찬웅이 방향만 바꾸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3분 뒤에는 임창균의 오른발슛이 옆그물을 때렸다. 위기를 넘긴 경남은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23분 백성동의 프리킥은 떴다. 25분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김기표의 프리킥이 흐르자, 우주성이 잡아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29분에는 하성민이 왼쪽서 올려준 크로스를 우주성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전남은 41분 하승운의 돌파로 만들어낸 프리킥을 임창균이 날카로운 킥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전남의 프리킥은 혼전 중 손정현 골키퍼에 막혔다.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후권을 빼고 정재희를 넣었다. 경남은 1분도 되지 않아 백성동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남은 후반 4분 황기욱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경남이 16분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성민이 돌파하며 가로질러준 볼을 백성동이 잡아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1분 뒤에는 박창준이 돌파하며 내준 볼을 고경민이 노마크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렸다. 19분 결정적인 찬스가 만들어졌다. 중앙쪽에서 박창준이 돌파하며 내준 볼을 고경민이 잡아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은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전남은 22분 정재희가 역습 상황에서 한 크로스가 반대편 노마크에 있던 하승운에게 연결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남은 25분 하승운 대신 김보용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경남도 34분 고경민 대신 배기종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전남은 36분 이유현의 크로스가 쥴리안의 몸을 맞고 골대로 향했지만 손정현에 막혔다. 2분 뒤에는 임창균의 프리킥을 쥴리앙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손정현 골키퍼가 기가막힌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경남은 39분 제리치까지 투입해 득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0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