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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KBS 1TV <6시 내고향> 주치의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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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오늘(19일, 화)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서 '떴다, 내고향 닥터' 주치의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료혜택이 닿지 않는 전라북도 임실의 시골마을에서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탔다. 마을에서 가장 꼭대기 집에 사는 어르신은 태어날 때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막내아들과 같은 병을 갖고 있는 16세 손녀와 살고 있었다.

지팡이가 없으면 땅에 손을 짚고 다녀야 할 정도로 허리가 좋지 않은 할머니는 정신이 온전치 않은 부녀를 돌보고 있는데다 농사까지 짓고 있었다. 할머니가 지은 농작물을 팔아 번 돈으로 세 식구의 생계가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오신 어르신의 삶에 보탬이 되고자. 고용곤 병원장이 전북 임실을 찾았다.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오지의 어르신을 직접 방문하며 따뜻함을 전한 내고향 닥터는 먼저 어머님의 무릎과 어깨, 허리 상태를 확인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어르신의 건강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의료사각지대를) 다니다 보면 오르막이 많은 동네일수록 허리와 무릎 아프신 분들이 많다. 보시면 우리 어머니 걸음걸이가 무릎이 굳어 있고 고관절이 굳어 있다. 전형적인 협착증 환자분들이 그렇다"며, "통증과 저린 증상이 심하면 이걸 보조하기 위해서 이렇게 무릎과 고관절이 굳는다"고 어르신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내고향 닥터 고용곤 병원장은 "저도 많이 아프다. 나이니까 여기저기 많이 아파온다"며, "옛날에는 아프다고 하면 이해를 못했다. 그런데 이젠 이해가 된다"고 이야기 하며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줬다.

"아픔에 대해 공감하는 연령대가 되니 치료에 더 최선을 다하게 된다"는 고 병원장은 이어서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힘써서 도울테니 걱정 마시라"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KBS1TV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는 몸이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농촌 산촌 어촌 등 의료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사연을 받아 직접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이다.

고용곤 병원장은 "산골 오지뿐 아니라 농어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생계를 위해 오랜 시간 일을 하시기 때문에 허리는 물론 무릎과 어깨 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3년 전 인공관절 수술을 했지만 수술 후 쉬지 않고 일한 탓인지 코끼리 다리처럼 탱탱 부어 오른 할머니의 양쪽 다리. 당당하게 하늘을 보며 걷고 싶은 어르신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다음 편은 5월 26일 (화) 18시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