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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LIVE]요키시 4승 요건 갖췄다, 7이닝 비자책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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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요키시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1실점하는 호투를 펼친 뒤 2-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요키시가 7회를 던진 것은 지난해 9월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처음이다.

투구수는 99개였고, 볼넷은 1개를 내준 반면 140㎞대 중반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특히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한 삼진이 5개나 됐다. 커브 제구가 발군이었다는 얘기다.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 17일 LG 트윈스전,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연승 행진을 달린 요키시는 4승이 임박했다.

1회초 선두 배정대에게 초구 우전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후속 3타자를 모조리 범타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후 강현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병희를 3루수 땅볼로 제압했다. 3회에는 1사후 배정대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오태곤을 2루수 땅볼, 조용호를 146㎞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요키시는 2-0으로 앞선 4회 한 점을 허용했다.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요키시는 황재균을 삼진 처리한 뒤 문상철 타석에서 1루 견제 악송구를 해 로하스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5회에는 1사후 강민국을 3루수 송구실책으로 내보내고 배정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오태곤을 122㎞ 커브로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넘긴 요키시는 7회 강현우와 대타 심우준을 연속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박경수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요키시는 5-1로 앞선 8회 이영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