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축구팬들이 다시 새벽잠을 설치게 됐다. 유럽 빅3 축구 리그 재개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잉글랜드 EPL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2019~2020시즌 재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차원에서 방역 수칙에 따라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팬들은 TV를 통해 지켜봐야 한다.
축구팬들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유럽 빅리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다. 라리가는 오는 12일 새벽(한국시각) 재개한다. 첫 경기는 열정적인 '세비야 더비'다.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가 라이벌전을 갖는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13일 오전 5시 레반테 상대로 홈 경기를 갖는다. 기성용의 마요르카는 14일 오전 5시 홈에서 메시의 FC바르셀로나와 대결한다.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2시30분 에이바르와 홈 경기를 갖는다.
스페인 다음은 EPL이다. EPL 재개 첫 경기는 18일 새벽 2시 애스턴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이다. 이어 18일 새벽 4시15분 맨시티-아스널전이 열린다.
손흥민의 토트넘 재개 첫 상대는 맨유다. 현재 리그 8위인 토트넘이 남은 9경기서 최대한 순위 상승을 이끌기 위해선 맨유전이 매우 중요하다. 5위 맨유도 빅4 진입을 위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매치다. 토트넘은 맨유전에 이어 24일 새벽 4시15분 다시 홈에서 웨스트햄을 만나고, 7월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그 다음 6경기는 추후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2승만 올리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는 선두 리버풀은 에버턴전(22일 오전 3시), 크리스탈팰리스전(25일 오전 4시15분), 맨시티전(3일 오전 4시15분) 순으로 치른다. 맨유는 토트넘전에 이어 셰필드 유나이티드전(25일 오전 2시), 브라이턴전(7월 1일 오전 4시15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가 21일 새벽 재개한다. 재개 첫 경기는 토리노-파르마전(오전 2시30분)이다. 리그 선두 유벤투스는 23일 볼로냐 원정 경기로 시작한다. 유벤투스에 승점 1점 뒤진 2위 라치오는 25일 아탈란타 원정으로 재개한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는 지난 5월 16일 재개해 큰 문제 없이 4라운드씩을 치렀다. 프랑스 리그1은 리그 종료를 선언해 재개가 없다. 네이마르-음바페의 파리생제르맹이 우승팀으로 결정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