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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가 아닌 3루수? 토켈슨 "배트와 글러브 준다면 어디서든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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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애리조나 주립대 내야수 스펜서 토켈슨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누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2020 신인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예상대로 내야수 토켈슨을 지명했다.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위의 토켈슨이기에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대학 시절 1루수로 활약한 토켈슨이지만, 디트로이트는 호명 당시 그를 3루수로 분류했다.

토켈슨은 대학교 3년 동안 54홈런, 130타점을 기록한 거포 유망주다. 정교함도 갖추고 있다. 디트로이트 아마추어 스카우트 담당자인 스콧 플레이스는 "오랫동안 지켜본 선수들 중 가장 세련된 타자다. 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고, 타석에서 참을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 1순위로 입단한 토켈슨은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솔직히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연락을 받지 못했고, 발표 당시 이름을 들었다. 정말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토켈슨은 대학 시절 1루수로 뛰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3루수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 토켈슨은 "받아 들이고 열심히 뛸 것이다"라면서 "나는 야구 선수이기 때문에, 배트와 공, 글러브를 준다면 그저 이기기 위해 뛸 것이다. 필드 어디서든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팀이 이기도록 돕겠다. 그게 전부다"라고 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