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중독균자원센터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식중독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식중독균 전문은행)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국내 유용 병원체 자원의 수집, 관리 및 활용 촉진을 위해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을 지정해 운영할 수 있다.
식중독균 분야에서 전문은행 지정은 이번이 최초지만 기존 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는 바이러스, 인수공통 감염병 등에서 총 6곳이 지정돼 있다.
식중독균 자원센터는 이번 지정으로 식품에서 분리한 식중독균을 국가 자원으로 보존 및 관리하고 분양까지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식중독균 전문은행' 지정으로 균주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연구자들이 다양한 식중독 균주를 제공받아 진단키트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