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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호중, 내부분열로 팬카페 이전→"부서질듯 속상해"심경고백→회원수 2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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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공식 팬카페를 이전했다.

김호중 측은 10일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 주소를 이전했다. '트바로티'는 김호중의 인기에 힘입어 회원수 4만명을 넘기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매니저를 사칭하는 이가 등장한데 이어 팬 굿즈 제작으로 인한 내분이 발생하며 결국 팬카페 주소를 이전하게 됐다.

이에 김호중은 자필편지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4만 식구분들이 넘어서 행복하다 마음을 전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재 나와 내 식구 아리스님(김호중 팬클럽)들의 보금자리였던 이 공간은 더이상 편히 쉴 수 없는 공간이 된 것 같고 또 바뀌었다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에 나보다 더 마음 아프고 가장 힘드신 분들이 아리스 식구님들일거란 생각에 너무 속상하다. 다같이 행복하며 소통하고 지내야 할 이 곳에서 계속해 내분을 방치할 순 없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가족분들과 소통하며 편히 쉴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함께 떠나려 한다. 지금 현재 이 글을 적으면서도 너무 속상하고 아파서 죽을 것 같다. 정들었던 추억이 많은 이 공간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는 것도 식구님들 번거롭게 해드리는 것도 죄송하다"고 토로했다.

새로운 팬카페에서 김호중은 또 한번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나와 소속사 대표님이 함께 직접 만나뵙고 많은 대화와 여러가지 질문 등 심층적인 면접을 통해 팬카페 부매니저를 뽑았다. 더이상의 카페 혼란은 작은 사소한 문제도 없었으면 좋겠다. 지난 일은 잊고 앞으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새롭게 이전한 팬카페 회원수는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11일 오후 이미 2만명을 돌파하며 김호중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호중은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트바로티'라는 애칭을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현재 '위대한 배테랑'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며, 성악가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기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제작 중이다.

또 20일 정규앨범의 신호탄 격인 신곡 '할무니'를 발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