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저걸 어떻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 동료 다비드 데 헤아(이상 맨유)의 선방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일(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데 헤아의 놀라운 선방에 놀라워했다'고 보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페르난데스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5분에는 승리를 확신하는 쐐기골을 꽂아넣었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앞세운 맨유(승점 52)는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첼시(승점 54)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솔샤르 감독은 맹활약을 펼친 페르난데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19분 벤치로 물러났다. 그라운드를 떠난 페르난데스는 벤치에서 '응원단장'으로 변신했다. 동료들의 활약에 뜨거운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이 모습은 중계 화면을 통해 팬들에게도 전해졌다.
메트로는 '맨유의 골키퍼 데 헤아는 최근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이날 브라이턴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놀라운 반사신경을 자랑했다. 벤치에서 쉬던 페르난데스는 데 헤아의 선방에 입을 떡 벌리며 박수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우리가 골을 내주지 않았기에 더 좋다. 우리의 수비수들과 골키퍼는 놀라운 일을 했다"고 칭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