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좋은 팀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당근'을 꺼내 들었다.
유벤투스는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토리노와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홈경기를 치른다.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유벤투스는 29경기에서 23승3무3패(승점 72)를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위 라치오(승점 68)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남은 경기 집중력이 필요하다.
사리 감독의 '믿을맨'은 누가 뭐라고 해도 호날두다. 호날두는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강제휴식기 뒤에는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부진했다. 사리 감독이 "날카로움을 잃었다"고 비판했을 정도. 하지만 사리 감독은 토리노전을 앞두고 호날두를 칭찬하며 분위기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는 4일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파울로 디발라와 긍정적인 호흡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리 감독은 "호날두와 디발라가 자주 대화하고 있다. 좋은 팀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토리노와의 경기로 의욕이 충만하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