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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멘트]최원준의 다짐 "볼넷 아쉬워…선발 기회 꼭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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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시 선발승 추가.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원준은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5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추가했다.

경기 초반 위기를 잘 넘겼다. 1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유민상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냈고, 2회에도 무사 1,2루에서 무실점으로 후속 타자들을 막아냈다. 4회 2사 1,2루 위기까지 넘긴 최원준은 5회까지 선발 투수의 임무를 마친 후 투구수 87구에서 교체됐다. 팀도 6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전 최대한 많은 이닝 끌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다"는 최원준은 "(포수)박세혁 형이 2회에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또 수비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5회까지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결과는 좋았지만 스스로 아쉬움도 남았다. 최원준은 "위기때 공격적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것이 좋았지만, 볼넷 때문에 투구수가 늘어난 것이 아쉽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꼭 선발 기회를 잡고 싶다"고 다짐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