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성과가 없어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설기현 경남FC 감독의 말이다.
경남FC는 20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원정 경기에서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2승6무3패)은 5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뒤 설 감독은 "원정 경기였다. 쉽지 않았는데 이기고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쉽지 않았다. 열심히 했지만 성과가 없어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보다 약팀이라고 생각하는 팀을 잡아야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특별히 아쉬운 경기였다. 지금까지 한 경기를 보면 매 경기 아쉬움이 남는다.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경남은 26일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설 감독은 "결과가 좋지 않아 문제가 있다.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희망이 있다. 하고자 하는 것을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