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적생 중에서는 단연 원톱'.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 입단한 황희찬의 입지(24)가 바로 이렇다. 분데스리가 전체가 황희찬의 가치를 인정하고,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황희찬이 '분데스리가 이적생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특히 황희찬은 다른 공격수 경쟁자들을 제치고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각)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리그에 입성한 이적생 중에서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백을 기반으로 한 4-2-3-1 진형을 임의로 구축했다.
이 발표자료에서 황희찬은 전방 원톱 스트라이커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엘링 홀란드와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중요한 공격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프치히가 비록 팀내 최고 득점원 티모 베르너를 첼시로 보냈지만,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황희찬이 새로 왔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런 평가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이 실력으로 보여준 능력치에 합당하다고 볼 수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에도 40경기를 소화하며 공격포인트 38개(16골 22도움)를 기록해 잘츠부르크의 리그 7연패를 이끌었다. 이런 활약 덕분에 빅리그로 옮길 수 있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