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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욱·후이·홍주찬 등 캐스팅 뮤지컬 '광염소나타', 해외로 온라인 실시간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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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소나타'가 2020년 8월, 국내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온라인을 통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로 공연실황이 실시간 송출된다.

김동인의 단편소설(1930)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세련되고 강렬한 캐릭터 묘사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2017년 초연 당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본 도쿄, 오사카 공연을 통해 해외 관객들의 검증을 받은데 이어, 2019년 서울 코엑스아티움 공연도 성공리에 마쳤다.

2020 '광염소나타'는 국내 무대는 물론 온라인 송출로 해외 관객들이 우리 공연을 함께 관람토록 하는 새로운 시도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연계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단 3명의 배우들이 그들의 처절한 에너지와 연기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심리스릴러 장르이다.이번 무대는 특히 글로벌 관객들을 만족시킬 새로운 캐스팅이 돋보인다.

죽음에 다가설수록 아름다운 선율을 자아내는 비운의 작곡가 J역에는 '광염소나타'의 개국공신 김지철, '아가사', '여신님이 보고계셔', '광염소나타'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려욱(슈퍼주니어), 그리고 작곡, 프로듀서 능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뮤지션이자 이번 작품으로 전격 뮤지컬에 데뷔하는 후이(펜타곤)가 함께 한다.

J의 음악적 뮤즈이자 타고난 천재 작곡가 S역에는 원년 멤버인 유승현, 지난해 '위윌락유'로 뮤지컬에 데뷔한 유회승(N.Flying), 노래실력은 물론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등 수준급 악기 연주실력을 갖춘 홍주찬(골든차일드)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작곡가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클래식계 교수 K역에는 김주호,이선근이 나서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극중 배역이 작곡가인 만큼 J역과 S역을 맡은 배우들 중 가수 출신의 배우들은 모두 수준급 피아노 실력과 작곡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 이들이 직접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는 더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J역의 려욱은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해외 관객들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색다른 경험인 것 같다.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홍주찬은 "힘든 시기에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고민이 많고 여린 S라는 인물이 잘 표현되도록 노래, 연기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K역의 배우 김주호는 "'광염소나타'가 새로운 선례로, 힘든 시기에 어떤 대안이 될지 기대된다. 그래도 극장에서 만나면 더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오는 8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