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루친스키와 삼성 원태인이 하루를 미뤄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22일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삼성의 시즌 8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밤부터 종일 내린 비로 우천 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10월3일 더블헤더로 치러질 예정이다.
양 팀은 23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 변동 없이 그대로 루친스키와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에이스 루친스키는 물오른 타선 지원 속에 10승 사냥에 나선다.
흐름도 좋다. 최근 6월23일 KT전 부터 5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역대로 삼성전(4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1.50)에 강했다. 올시즌 삼성전도 2경기에서 1승무패, 펑균자책점 1.38. 꾸준히 에이스 다운 피칭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키움 전 이후 휴식을 취한 뒤 2주 만에 돌아온 원태인은 복귀전을 하루 미뤘다. 시즌 6승(2패)에 도전한다. 휴식 후 힘이 넘친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홈런 군단' NC다. 위축되지 않고 얼마나 자기 공을 뿌리느냐가 관건이다.
창원NC파크에 밤새 내린 비로 그라운드가 흠뻑 젖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조금 약해졌지만 외야와 내야 파울지역의 워닝 트랙에는 물 웅덩이가 고였다.
NC 선수들은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4시가 조금 넘어 삼성 선수단도 그라운드에 도착했다.
김용희 감독관은 오후 4시30분 쯤 비 내리는 그라운드로 나와 운동장 구석구석을 점검했다.
종일 내린 비로 내외야에 물이 많이 고려있는데다 밤부터 비가 다시 굵어질 예정인 점을 감안해 오후 4시33분 우천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