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정확히 2년 만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양현종은 22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0으로 앞선 3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추격점을 헌납했다.
1회 선두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낸 양현종은 2회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막아냈다.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유장혁에게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 박정현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 이용규와 10구까지 가는 싸움 끝에 볼넷을 내줬고, 후속 최진행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브랜든 반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내쉬었지만, 김태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추격점을 내줬다. 후속 정은원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양현종이 마지막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건 2018년 7월 22일 광주 KT전 5회 초였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