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한준우가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2, 23일 방송된 KBS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에서 조맹덕(안내상 분)의 수행비서 김민재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한준우가 이중적인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재는 9년 연애를 끝으로 헤어진 후, 구 의원으로 당선된 구세라(나나 분)에게 미련이 남은 듯세라의 주변을 맴돌았다. 인생을 조맹덕에게 바친 걸 후회하지 않냐는 세라의 질문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에 이어 "그 날, 널 두고 혼자 간 건 후회해"라고 마음을 표현한 민재는 차마 치우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는 함께 찍은 사진으로 세라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세라가 걱정돼 집 앞에 찾아가 조언을 건네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세라를 답답해 하면서도 의장 선거에 나가라고 정보를 주고 힘을 실어주는 모습으로 직진남의 면모를 보인 민재는 이 후 맹덕에게 의장으로 세라를 추천하며 세라의 곁에서 맹덕을 위해 조련하겠다고 말해 반전을 선사, 민재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준우는 조력자인지 조련자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충격을 선사하는 동시에 극의 흐름을 단번에 뒤바꾸는 긴장감을 형성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준우는 세라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그 아슬아슬한 경계를 물 흐르듯 넘나드는 김민재 캐릭터를 살아 숨쉬 듯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내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츤데레부터 조력자까지 속을 알 수 없는 김민재 그 자체가 되어 눈빛, 말투, 행동까지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는 한준우가 '출사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출사표'는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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