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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17주 연속 주간예능 1위..'사랑의 콜센타' 프러포즈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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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랑의 콜센타'가 프러포즈를 대신하는 고백송 특집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프러포즈 이벤트를 대신 해주는 TOP7의 모습이 그려졌다. 핑크빛 슈트를 입고 등장한 TOP7은 '달빛 창가에서'를 오프닝 무대로 선택해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고, 각자 저장을 부르는 '1인칭 남친짤'을 생성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도로 향한 첫 번째 콜센타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있는 예비 신랑을 두 달간 보지 못해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는 신청자에게 연결됐다. 선택이 된 임영웅은 먼저 축가로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제안, 뽕심을 가득 담은 축가를 선물했다. 대구로 간 두 번째 콜은 가게 운영까지 멈추고 전화를 받은 신청자였고, 이찬원을 향한 '찐 팬심'을 드러낸 신청자를 위해, 이찬원은 신청자의 조카가 좋아하는 누나와 꼭 이뤄지길 빌어주며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했다.

전남으로 향한 TOP7은 어릴 때부터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11살 효녀 신청자와 연결됐다. 당돌한 소녀에게 픽을 당한 김희재는 전화선 너머로 '열정'을 띄웠다. 네 번째 전화는 연애할 때 남편이 딱 한 번 불러줬던 노래를 역으로 선물하고 싶다는 신청자였고, 김호중에게 '골목길'을 신청했다. 콜은 세종으로 날아갔다. 세종의 신청자는 정동원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다는 열 두 살 소녀였다. 자신의 나이보다 어린 신청자를 만난 정동원은 '오빠미'를 발산하며 '그대 없이 못살아'를 이찬원과 듀엣으로 불렀고, 소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서울의 신청자는 "100세 친정 어머니가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사연을 밝혔다. 장민호는 신청을 받은 '사랑의 이름표'와 함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청자는 "올해 어머니가 백세가 되셨다. 트로트를 정말 좋아하신다. 이북에서 18세 때 남한으로 내려오셔서 북에 있는 가족을 못 만났다. 방송에서 북에 있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100세 어머니와 전화가 연결이 됐고, 100세 어머니는 "강원도 통천 온정면, 금강산 있는 데가 고향이다. 언니도 있는데 살아있을지는 모르겠고 동생들도 거기 다 있다"며 "언제 만날지 모르니까 건강하게만 살아줘.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일곱 번째 콜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부모님께 미안함과 감사함,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과 '인연'을 전하고 싶다는 신청자였다. 영탁은 '감사와 사랑은 아끼는 게 아니에요'라는 조언과 함께 탁보이스를 선사했다. 강원도로 떠난 여덟 번째 전화에서는 남편이 아파서 함께하지 못할 때 냄새마저 그리워했다는 신청자와 연결이 됐고, 그‹š의 심정이 달린'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정동원에게 부탁했다. 이어 정동원과 TOP7 멤버들이 모두 무대에 나와 다같이 코러스와 콩트, 에어 기타 연주까지 함께하며 무대를 완성했다.

다음으로 영탁은 뒤늦게 학교를 졸업했지만, 코로나19로 어머니와 졸업식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다는 신청자를 위해 '당신의 의미'를 불러줬다. 마지막 신청자는 남편에게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고, 임영웅에게 '비나리'를 신청했다. 임영웅은 첫 소절부터 '감성 장인'의 면모를 보여주며 안방을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100점 도전'에 로맨티스트 박사 조항조가 등장해 찐팬 이찬원부터 TOP7 모든 멤버들의 환호를 받아냈다. 더욱이 조항조가 '거짓말'을 불러 첫 무대부터 100점을 맞는 '사랑의 콜센타' 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겼고, 김호중과 듀엣 무대로 '고맙소'를 장식한 뒤 다시 100점, TOP7과 함께한 '만약에'까지 100점을 맞으며 역대급 올 성공을 기록, 300점을 기록하는 신화를 남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7회 연속 저 채널 주간 예능 1위를 거머쥐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