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마침내 지네딘 지단 감독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지단 감독은 의심할 여지 없는 레전드다. 그는 전무후무한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페레스 회장의 마음에는 약간의 의심이 있었다. 놀라운 업적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명장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지단 감독이 2018년 전격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유 중 하나는 구단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달라졌다. 지단 감독은 복귀 후 레알 마드리드에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지단 감독을 바라보는 페레스 회장의 마음이 달라졌다. 26일(한국시각)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지단 감독에게 더 많은 힘을 줄 예정'이라고 했다. 불투명 했던 지단 감독의 거취 역시 잔류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이 원하는대로 오른쪽 풀백,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필요하면 재계약도 제시할 예정이다. 지단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2002년 6월 까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