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에르난데스는 개인 능력을 갖춘 건 분명하다."
경남과 아쉽게 1대1로 비긴 전남 사령탑 전경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최선을 다했는데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 승점 3점을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과 경남이 2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0'시즌 12라운드 맞대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남은 승점 18점, 경남은 승점 13점이 됐다. 전남은 리그 4경기(2승2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경남은 6경기(4무2패)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이 먼저 룩의 선제골 앞서 나갔고, 전남은 후반 조커 에르난데스가 교체 투입 10분 만에 K리그 데뷔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경준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데뷔전에 대해 "격리하느라 훈련을 같이 많이 하지 못했다. 개인 능력을 갖고 있는 건 분명히 있다. 그 선수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후 징계로 2경기를 쉬고 다음 경기에 돌아오는 공격수 쥴리안 공백에 대해 "우리 팀에 타깃이 한명이라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했다. 쥴리안이 돌아오면 공격에 보탬이 된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풀백 올렉의 부상 정도에 대해선 "무릎 내측 인대가 밀린 거 같다고 보고받았다. 자세한 건 내일 돼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렉은 경남전 전반전 끝날 무렵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됐다. 광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