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축하하면서 재치있는 코멘트를 달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파머스(농부) 리그'라고 적었다. 그리고 박수 모양의 이모티콘도 달았다.
리옹은 1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단판승부에서 3대1 승리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트리는 이변이었다. 리옹은 8강 우승 후보 예상에서 전문가와 베팅업체로부터 꼴찌였다. 대신 맨시티는 우승 후보 1순위였다. 그러나 리옹은 두터운 수비와 전광석화 처럼 빠른 역습으로 맨시티를 무너트렸다.
음바페의 파리생제르맹은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누르고 UCL 4강에 선착, 라이프치히(독일)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리옹은 4강서 FC바르셀로나를 8대2로 대파한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음바페가 말한 파머스리그는 프랑스 리그1을 표현한 것이다. 리그1은 유럽 3대 빅리그는 아니다. 3대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다. 대신 프랑스 리그1은 빅리그 빅클럽에 선수들을 공급하는 리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좋은 선수들을 길러 내는 리그라는 의미다.
파리생제르맹은 25년 만에 UCL 4강에 올랐다. 리옹은 10년 만이다.
올해 UCL, 4강에는 프랑스 리그 2팀, 독일 분데스리가 2팀이 올랐다. 분데스리가도 3배 빅리그는아니다. 리그1과 비슷한 '농부 리그'다. 이번에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빅3리그 팀들은 줄줄이 짐을 싸서 떠났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