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시즌 30년만에 잉글랜드를 제패한 리버풀이 새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초반부터 진땀을 흘렸다.
리버풀은 25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대2로 간신히 비겼다.
'마누라 트리오'(마네, 피르미누, 살라)를 비롯해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알리송 등 주전급을 대거 투입한 리버풀은 경기 시작 13분만에 내리 2골을 내줬다.
전반 3분 팻슨 다카의 기습적인 침투에 이은 오른발 슛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3분에는 왼쪽 측면 크로스를 다카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후반 살라, 반 다이크, 알리송, 마네 등을 모두 교체한 뒤에야 간신히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27분과 36분 2000년생 공격수 리언 브루스터가 연속골을 넣으며 팀을 굴욕패 위기에서 건졌다.
한편, 지난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지난달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