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임대로라도 데려와야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르히오 레길론도 품을 수 있을까.
도니 판 더 빅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한 맨유는 수비 보강도 노리고 있다. 맨유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는 레프트백 레길론. 원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데 세비야로 임대를 가 지난 시즌 눈부신 활약을 했다. 지난 시즌 38경기를 뛰며 세비야 돌풍을 이끌었고,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맨유를 꺾고 결승에 오른 세비야는 결국 인터밀란까지 격파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레길론은 마드리드로 돌아왔지만, 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레알에서는 여전히 자신의 입지가 불안하다. 때문에 이적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
맨유가 이미 2700만파운드의 금액을 준비해 레길론 영입을 타진했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스포트'에 따르면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길론을 임대 보내는 건 괜찮아도, 완전 이적 시키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 레길론은 2022~2023 시즌이 끝나야 레알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레길론을 완전 영입하고픈 맨유 입장에서는 아쉬운 소식. 하지만 맨유는 임대로라도 레길론을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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