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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리뷰]"오윤석+손아섭=6타점" 롯데, LG 잡고 5강 희망...샘슨은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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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5강을 목표로 사력을 다하고 있는 롯데가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애드리안 샘슨의 호투와 초반에 터진 타선에 힘입어 8대5로 승리했다. 59승57패1무를 마크한 롯데는 7위를 지켰다.

LG는 선발 타일러 윌슨이 초반 무너지는 바람에 뒤늦게 터진 타선도 소용없었다. 65승52패3무를 기록한 LG는 4위를 지켰지만, 3위 KT가 이날 삼성을 꺾어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오히려 5위 두산의 추격이 만만치 않게 생겼다. 두산은 이날 대전에서 한화를 물리쳐 LG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샘슨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3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10패.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던 샘슨은 6회 LG 이형종에게 3점홈런을 허용했다. 롯데 손아섭은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톱타자 오윤석도 3안타 2볼넷 3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윌슨은 4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내주면서 7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10승8패. 윌슨은 1~3회까지 3이닝 연속 난타를 당하며 초반 대량실점을 했다.

롯데는 1회초 오윤석이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손아섭이 우중월 2점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1사후 한동희의 안타, 2사후 오윤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2사 2루서 손아섭의 우측 2루타를 앞세워 4-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1사후 이병규의 좌중간 안타와 마차도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한동희가 좌전적시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2사 만루서 오윤석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에는 이병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6회말 1사후 오지환의 우전안타, 2사후 김현수의 좌전안타 후 이형종이 샘슨의 한복판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3점포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LG는 이어진 8회 1사 1루서 김현수의 우익선상 2루타, 이형종의 좌익선상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롯데를 3점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롯데는 9회 마무리 김원중을 올려 그대로 리드를 지켰다. 김원중은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9세이브를 올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