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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승장]윌리엄스 감독 "타자들 득점권 적시타, 차곡타곡 점수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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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화력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치열한 5강 경쟁을 이어갔다.

KIA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득점찬스마다 타점을 배달한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10대6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6위 KIA는 62승54패를 기록, 같은 날 한화 이글스를 7대3으로 꺾은 5위 두산 베어스과의 격차를 한 경기로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임기영이 좋은 피칭을 해주며 잘 버텨줬다. 무엇보다 타선에서 힘을 내줘 이날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타자들이 득점권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주며 차곡차곡 점수를 뽑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9회 2점차에서 유민상의 투런홈런은 승리를 확정짓는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