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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환상적인 경기력...추격 골에도 당황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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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셰필드전을 승리로 이끈 해리 케인이 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리에의 선제골, 케인의 추가 골, 은돔벨레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9승6무2패 승점 33점으로 3위 리버풀(승점 33)과의 승점차를 줄이는데 성공하며 다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풀럼전에서 선제 골을 지키지 못하고 실점하며 승점을 놓친 토트넘은 셰필드전 승리를 위해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부터 앞서 갔다. 전반 4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오리에가 해더로 셰필드의 골망을 흔들어 선제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0분 케인이 추가골을 넣었다. 셰필드의 빌드업 상황에서 강하게 압박했고 호이비에르가 공을 빼냈다. 호이비에르는 앞서 있던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셰필드에게 주도권을 내줬고 .후반 14분 맥골드릭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풀럼전의 전철을 밟을 뻔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후반 17분 베르바인의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반대편 골대를 노리고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3-1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가 골을 터뜨린 케인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가 오늘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을 잘했고 공격적으로 압박했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 셰필드가 득점했을 때도 우리는 당황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환상적인 골을 넣었고 지난 몇 주간의 결과와 다르게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감독님이 (우리가 뒤로 물러서야 한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의 정신력에 달린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선수로서 경기에 나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었고 우리는 오늘 해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