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보다 앞서 백신 필요로 하는 사람 많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소신 발얼은 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25일(한국시각)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논쟁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보다 백신을 더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먼저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발병 13개월 동안 무려 1억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백신이 보급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
무리뉴 감독이 소신 발언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사람들이 내 의견에 반대할 수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우리보다 훨씬 더 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있다. 특히 어린 축구 선수들이 그렇다. 코로나19 최전방에 있는 사람들, 의료진, 그리고 어르신들이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느낀다. 이건 내 생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션 디쉬 번리 감독 등 일부는 선수들의 백신 우선 접종을 주장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백신 발언 하루 뒤인 26일 열린 위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4대1로 완승을 거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