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9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이 지금 상황에선 조제 무리뉴 감독(58)의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영미 매체 디 애슬레틱이 15일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14일 맨시티(승점 53)와의 리그 원정 경기서 0대3 완패를 당하면서 리그 9위가 됐다. 2개월 전 리그 선두를 달렸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토트넘(승점 36)은 최근 리그 5경기서 1승4패다. 이미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리그 선두 맨시티와 승점차가 17점까지 벌어졌다. 또 최근 FA컵에서도 에버턴에 4대5로 무너졌다. 이제 남은 건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이다. 리그컵은 맨시티와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유로파리그는 32강전을 앞두고 있다.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지금 상황에선 무리뉴 감독 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클럽의 시각은 무리뉴 감독과 길게 가고 싶어한다고 전망했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2019년 11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야인이었던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다. 당시 포체티노가 떠날 때 토트넘은 리그 14위였다.
디 애슬레틱은 만약 토트넘이 감독 경질을 고려하더라도 무리뉴에게 상당한 위약금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봤다. 토트넘과 무리뉴의 계약은 2023년 6월말까지다. 아직도 2년 4개월이 남았다. 경질할 경우 통상적으로 계약서에 따라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19일 유로파리그 원정 볼프스베르그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