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억파운드 아니면 안판다는데요."
웨스트햄의 간판스타 데클란 라이스가 과연 새 팀에서 뛸 수 있을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라이스는 22세로 어리지만, 이미 웨스트햄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팀 돌풍을 이끄는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28경기를 뛰며 득점과 도움 기록은 1개씩이지만,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 활약도가 엄청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올 여름 유로 대회 참가도 확실해 보인다.
이미 지난해부터 라이스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첼시가 라이스에 대한 열렬한 구애를 펼쳤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첼시를 지켰다. 여기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도 라이스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라이스와 웨스트햄은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다. 여기에 올여름 구단에서 라이스를 팔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영국 축구 프로그램 사회자로 활약중인 짐 화이트는 현지 매체 '토크스포트'에 웨스트햄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설리번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설리번은 나에게 1억 파운드 아래로는 라이스 이적에 대한 협상을 즐길 마음이 없다고 했다"고 했다.
웨스트햄이 스타 플레이어 라이스를 1억파운드 이상의 고액 선수로 평가하는 걸로 볼 수도 있지만, 이 말은 사실상 라이스를 판매 불가 선수로 못박은 것과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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