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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서 신랑 폭행한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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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불륜을 저지른 남성이 다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던 중 장모에게 뒤통수를 맞는 일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최근 태국 중부 차이낫에서 경찰관 사룬유 무카우(34·남)의 결혼식에 첫 번째 부인 니파판 푸치펜(33)과 니파판의 어머니가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두 사람의 등장에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사룬유가 이미 결혼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젊은 신부는 당황한 신랑 옆에 가만히 앉아 있었고, 승려들은 계속해서 이들에게 축복을 외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졌다.

니파판과 어머니는 사룬유가 이미 유부남이라며 결혼증서를 내밀었다. 이어 니파판 어머니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갑자기 신랑의 머리를 가격했다.

니파판은 "사룬유가 1년 넘게 젊은 연인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며 "15세와 5세의 두 딸을 보호하기 위해 이 사실을 비밀에 부쳐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남편이 내연녀와 결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결혼식 전에 사룬유는 여전히 나와 집에 있었다. 그리고 야간 근무를 하러 나갔다"고 말했다.

야간 근무를 하러 간 사룬유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니파판은 다음날 아침 내연녀의 집을 찾아 두 사람의 결혼식을 목격하게 됐다.

사룬유는 니파판과 장모가 결혼식에 방해된다면서 "초대받지 않았으니 나가달라"며 쫓아냈다. 그리고 결혼식은 계속 진행됐다.

니파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사룬유는 이혼하지 않고 또 다른 결혼식을 올린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사룬유가 경찰의 신분으로 불륜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 30일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