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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자' 김민섭 감독, '검은사제들' '콜' 잇는 웰메이드 스릴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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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첫 장편부터 미스터리 영화로 흥행작을 탄생시킨 신예 감독들이 있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콜' 이충현 감독이 그들이다. 이어 '수색자'(김민섭 감독, 주식회사 케이필름 제작)가 감각적이고 안정된 연출로 웰메이드 밀리터리 스릴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재현 감독은 악령에 씌인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검은 사제들'로 화려한 데뷔를 치렀다. 국내에서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소재로 544만 관객을 동원, 한국형 오컬트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충현 감독은 과거와 미래가 전화 한 통으로 연결된 미스터리 '콜'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미장센을 완성하며 기존의 미스터리 영화와 차별화를 두는 데 성공했다. 과감하고 신선한 연출로 영화계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키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어 김민섭 감독이 '수색자'를 통해 충무로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할 예정이다.

'수색자'는 국내 유일의 DMZ 로케이션을 활용해 기존의 스릴러물과 차별화를 꾀한 작품. "미스터리한 공간 DMZ를 완벽히 구현하고 싶었다"라는 김민섭 감독은 기이한 나무와 뿌연 안개가 가득한 통제구역 DMZ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증폭시켰다. 또한 이곳에서 벌어지는 죽음의 수색 작전을 예측 불가 전개와 치밀한 연출력으로 담아내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DMZ에 탈영병도 3소대원도 아닌 정체불명의 대원이 등장해 스크린 너머 관객들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색자'는 교육장교가 의문사한 날, 탈영병이 발생하고 출입통제구역 DMZ로 수색 작전을 나간 대원들이 광기에 휩싸인 채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밀리터리 스릴러다. 송창의, 송영규, 장해송, 도은비, 김지웅, 김영재 등이 출연했고 김민섭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