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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적응 돕겠다" 소형준, 유신고 후배 이상우 환영...KT 투수 6명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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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T 위즈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유신고 우완 투수 이상우를 선택했다.

이상우는 키 1m90의 큰 키를 자랑하는 파워피처로 KT가 지난달 1차 지명한 박영현과 함께 유신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KT는 이상우에 대해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선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이상우는 지난달 대통령배 대회에서 3경기에 나가 8⅓이닝 6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점)을 올렸다. 16강전서는 서울컨벤션고를 상대로 5이닝 2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청룡기 대회에선 세광고와의 32강전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상우는 지명 직후 구단을 통해 "1라운드에 뽑힐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 좋게 평가해주신 KT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혼자 프로에 가는 것보다 (박)영현이, (김)병준이와 같이 지명돼서 함께 가니 더 행복하다. 여럿이서 가는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서 1차 지명서 먼저 KT에 선택된 박영현은 "함께 KT에 입단하게 돼서 기분이 정말 좋다. 동기들과 프로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같이 열심 히해서 1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신고 출신으로 이상우의 2년 선배인 KT 소형준도 "같이 훈련했던 후배 동생들이 들어오니 기쁘다. 프로에 적응할 수 있게 같이 돕겠다"며 환영했다.

KT는 이날 이상우에 이어 2라운드서 인천고 투수 한지웅, 3라운드서 강릉고 내야수 김세민을 뽑았고, 4라운드 이후 마산고 포수 안현민, 휘문고 투수 우종휘, 장충고 외야수 최동희, 마산용마고 투수 정정우, 경북고 투수 권성준, 유신고 외야수 김병준, 고려대 투수 송현제를 선택했다.

KT 이숭용 단장은 "전반적으로 지켜보던 선수들을 생각대로 지명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가능성 있는 투수들을 집중적으로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 결과 6명의 투수를 뽑아 투수진 보강에 힘썼다. 지명된 선수들 모두 축하하고, 선수들이 잘 적응해 프로에서 제 실력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총평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