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가 상대한 최고의 선수 2명은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슈퍼 레전드이자 지난 1월까지 감독을 맡았던 프랭크 램파드가 자신의 현역시절 상대했던 최고의 상대 선수 2명을 뽑았다. 하지만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시절의 리오넬 메시와 호나우지뉴였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4일(한국시각) '램파드가 현역시절에 상대했던 선수 중에서 가장 뛰어났던 2명을 골랐지만, 호날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램파드는 현역 시절 상대했던 많은 선수 중에서 가장 뛰어났던 상대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2명을 말하고 싶다. 한 명은 메시다. 왜냐하면 그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램파드는 "다른 한 명은 바로 호나우지뉴다. 내가 팀 동료들과 2005년 캄 노우에 갔을 때,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을 처음 만났다"면서 "호나우지뉴의 움직임은 정말 차원이 달랐다"고 강렬했떤 첫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이 기억으로 인해 메시와 나란히 '최고의 선수'로 뽑은 것.
하지만 현재 최고의 자리에 올라와 있는 호날두는 언급하지 않았다. 실제로 램파드는 현역 말미에 첼시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호날두와 경기를 치른 적도 있다. 하지만 당시의 호날두는 최전성기가 아니었다. 램파드는 "나는 호날두의 기량이 정점에 올라왔을 때 그와 상대하지 않았다. 나는 맨유에 있을 때의 호날두와 상대했는데, 당시에는 앞을 향해 나아가던 때였다"면서 호날두를 뽑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