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66일 걸린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2타점을 생산해냈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지난 7월 22일 애틀랜타 안방에서 열린 경기였는데 당시 5회 초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공격이 끝났는데 악천후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애틀랜타 원정 일정이 없어 샌디에이고 홈 구장에서 애틀랜타가 후공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지난 7월 22일 당시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하성은 1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날려 팀의 4-0 리드를 안겼다. 이후 3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리고 5회 팀 공격이 끝난 뒤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이날도 샌디에이고 지역에 비가 내려 경기 시작 시간이 지연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다. 5-4로 샌디에이고 앞선 6회 초 김하성은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샌디에이고는 5-5로 맞선 7회 초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중월 솔로 홈런에 힘입어 6대5로 승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