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스널이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28)의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의 대중매체 '더선'은 11일(현지시각) '아스널이 챔벌레인의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챔벌레인은 1월 이적시장에서 현역 시절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재회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챔벌레인은 아스널이 배출한 스타다. 2011년부터 아스널에서 6년을 보낸 그는 2017년 여름 3500만파운드(약 570억원)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2년 전 위르겐 클롭 감독의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함께한 후 그라운드에 뛸 기회가 없었다. 특히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 4개월 장기 결장했고, 이후 단 4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더선'은 '챔벌레인이 2023년까지 주급 12만5000파운드(약 2억원)의 계약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며 '리버풀도 미드필더 라인에 젊은 선수 커티스 존스와 하비 엘리엇도 있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라니트 샤카의 무릎 부상과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한 아스널은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하다. 챔벌레인의 경험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관건은 이적료다. 3500만파운드를 투자한 리버풀이 어떤 식으로든 합당한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챔벌레인과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 시절 2014년과 2015년 FA컵 우승을 함께 일궜으며, 현재에도 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