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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김요한 "前여친, 바람 피고 금전적 피해까지…이상형은 예쁜여자"('연애도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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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구계 테리우스' 김요한이 연애 고충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SBS플러스·체널S '연애도사2'에는 전 배구선수 김요한이 출연, 이전 연애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표 미남 운동선수로 유명한 김요한. 그는 "배구계의 테리우스"라는 MC들의 말에 쑥쓰러운듯 웃으면서도 부정하지 않았다. MC들이 "배구계의 테리우스 이러면 아니라고 하실만도 한데 가만히 계신다"고 하자 "정우성씨 말처럼 ('잘 생겼다'는 말은) 늘 새롭고 짜릿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을 묻는 말에 "외모는 예쁜게 좋다"고 솔직히 말하며 연예인 중에는 경리와 한예슬을 꼽았다. 마지막 연애와 키스를 묻는질문에는 "둘 다 2년 전"이라며 "운명적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안나타났다"고 말했다.

연애도사의 본격적인 김요한 사주풀이가 시작됐다. 연애도사는 김요한이 '잡념, 망상, 여자에 대한 불신이 많아 결혼이 쉽지 않을 사주'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요한은 "결혼을 하지 못할까봐 불안하다. 시기를 놓치다가 50살이 넘어서 결혼할까봐 걱정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잘생긴 외모와 달리 연애는 늘 서툴었다는 김요한. 운동만 하다가 연애를 늦게 시작했다는 그는 "21살에 1살 연상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데이트를 어떻게 해야할지 뭘해야 할지 아무 것도 몰랐고 연상인 여자친구가 많이 이끌어줬다"고 말했다.첫 연상 여자친구 이후 만난 여자친구에게는 안좋은 기억이 많다고 고백한 김요한은 "금전적으로 이용을 많이 당했다"고 고백했다. "해준 것도 빌려준 것도 많은데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돌려 받을 마음은 없었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라며 "(여자친구에게 받지 못한 금액이) 천단위는 된다. 적게는 100만원 크게는 500~700만원씩 빌려갔다. 내 차도 타고 다니라며 줬다"라며 "헤어진 후로 빌려준 돈을 달라고 했는데 '걱정마라. 오빠가 준 명품만 팔아도 그 돈 금방 마련한다'라고 하더라. 그 말이 충격이었다. 내가 사준 선물에 대해 그런식으로 비꼬아 말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갚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금전적인 문제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김요한은 과거 여자친구들이 남자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바람을 폈다. 세상이 좁아서 귀에 들어오더라"고 말했"다. 연애도사는 그런 김요한에게 "여자가 바람나기 좋은 남자친구의 패턴"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애도사는 김요한의 눈이 터무니 없이 높다면서 "본인은 다 따지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김요한도 인정하며 "얼굴이 예쁘고 고양이상에 이해력도 많고 어른들에게 잘하고 아랫사람들에게도 잘하면서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여성이 좋다"고 말했다.

이후 김요한은 31세 뷰티 모델인 김은영과 소개팅을 진행했다. 소개팅 분위기는 훈훈하고 즐거웠으나 김요한은 상대여성이 마음에 들면 하기로 했던 '뮤지컬 보러 갈래요?'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인성적으로는 너무 좋은 분인 건 알겠는데 운명이라는 확신이 없다. 제 자신에게 확신이 없더라"라며 "여자친구로서 만나겠다는 마음은 들지 않더라.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만이지만 하시는 일이 모두 잘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