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야말로 멘붕이다. 맨유가 공들여 영입한 라파엘 바란. 리그 7경기 만에 수술대에 오를 위기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각) '바란이 부상을 입었다. 그의 현 상태는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을 본 한 전문의는 바란이 수술대에 올라야 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선발 출격한 바란은 전반 막판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의료진이 급히 달려갔다. 확인 결과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 바란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익스프레스는 '라즈팔 박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바란 상태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바란이 오른허벅지 안쪽을 잡은 것으로 볼 때 사타구니 부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라즈팔 박사는 "복귀 일정은 구체적 부상 위치와 경중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진짜 내부 파열이라면 1등급은 보통 1~2주, 2등급은 3주 정도 걸린다. 3등급은 수술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바란이 꽤 잘 걸었지만, 3등급인지 매우 의심스럽다. 이는 매우 까다로운 부상일 수도 있다. 민감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바란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에서 7번 출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