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뉴캐슬이 눈밖에 난 피에르 오바메양(32·아스널)을 노리고 있다.
영국의 '선데이 미러'는 2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이 오바메양을 임대한 후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2000만파운드(약 320억원)에 완전 영입하는 조건으로 아스널과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규정 위반으로 설자리를 잃었다. 주장직에서 박탈된 데이어 지난달 6일 에버턴전 이후 아스널에서 사라졌다.
오바메양은 지난달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사우스햄턴과의 홈경기에서 앞서 해외 여행 뒤 '지각 복귀'로 자체 징계를 받았다. 오바메양은 2018년 1월 이적료 5600파운드(약 870억원)로 아스널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활약을 앞세워 주급 25만파운드(약 4억원)에 재계약했고, 주장 완장까지 찼다. 그러나 주장이 독이었다. 부진, 또 부진이다. 올 시즌에도 EPL 14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인수한 뉴캐슬은 부자구단으로 거듭났지만 현실은 초라하다.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1월 겨울이적시장이 열렸고,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가봉 국가대표인 오바메양은 9일 개막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아스널은 조기 차출을 허용했다. '선데이 미러'는 '오바메양이 아스널에서 뛰는 일은 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메양이 새 주인을 맞은 뉴캐슬의 첫 번째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