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랄프 랑닉 감독의 결제가 떨어졌다.
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맨유가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위해 1억파운드를 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1월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메인 타깃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랄프 랑닉 감독은 자신의 4-2-2-2 포메이션을 원활하게 돌리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고 있다.
당초만 하더라도 라이프치히의 수비형 미드필더 아마두 아이다라의 영입이 유력했다. 랑닉 감독은 라이프치히에서 아아디라와 함께 한 바 있다. 맨유의 생각은 달랐다. 라이스였다. 맨유는 지난 여름부터 라이스 영입을 노렸다. 1억파운드 이상을 원하는 웨스트햄의 저항에 막혔다.
라이스는 지난 유로2020을 통해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 웨스트햄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3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첼시와 맨시티도 그를 주시했다. 라이스는 웨스트햄의 원클럽맨이지만 보다 높은 레벨에서 뛰길 원한다.
라이스 영입을 두고 고심하던 랑닉 감독은 마침내 OK사인을 내렸다. 다음 시즌부터 디렉터로 나서는 랑닉 감독은 선수 영입에 큰 권한을 갖고 있다. 맨유는 랑닉 감독의 승인에 따라 라이스 영입을 위해 거금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