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필리페 쿠티뉴에 이어 또 다른 리버풀 출신이 애스턴빌라 유니폼을 입을지도 모르겠다.
스페인 저널리스트 제라드 로메로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빌라로 이적해 옛 동료인 스티븐 제라드(감독)와 재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아틀레티코와 계약만료를 앞둔 수아레스가 제라드 감독과 함께하고 싶어 다른 팀들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제라드 감독은 이미 이번달 리버풀 출신인 쿠티뉴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한 바 있다.
쿠티뉴는 16일 맨유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대2 무승부로 이끌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제라드 감독과 수아레스는 '찐인연'이다.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와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수아레스는 수아레스가 안필드에 머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같이 뛰었다.
수아레스는 아약스를 거쳐 리버풀에서 월클 공격수로 성장해 201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2013년, 당시 아스널의 오퍼를 받을 당시, 둘 사이의 일화는 유명하다. 제라드는 '1년 더 좋은 모습 보이면 바이에른뮌헨,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으로 갈 수 있다'고 잔류를 설득했고, 수아레스는 그 말을 따랐다.
제라드는 수아레스가 '자신이 같이 뛰어본 선수 중 최고'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그런 제라드를 따랐다.
수아레스는 올여름 계약만료를 앞두고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코린치안스, 아틀레티코 미네이루 등의 관심을 받는다.
제라드와 수아레스가 8년만에 재회할지 관심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