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중국 축구가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중국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각)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7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승점 5에 머문 중국은 사실상 카타르행이 좌절됐다. 일본은 4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15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지만,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우레이를 비롯해 장위닝, 우시, 쉬신 등이 나섰지만, 슈팅은 단 2개, 유효슈팅은 한개도 없었다.
일본은 홈에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3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사코 유아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다양한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준 일본은 후반 15분 추가골을 넣었다. 나카야마 유타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토 준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중국 축구는 또 다시 월드컵 문 앞에서 주저 앉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