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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 힘 빌려야"…정호영, '월 5천만원 레스토랑→매출 0원' 극복 위한 특단 [종합] ('당나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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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정호영 셰프가 가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한 교수님을 초빙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홀리뱅, 정호영 셰프, 김병현 가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호영 셰프는 미슐랭 가게를 운영하는 '대박집 사장'님이지만 최근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때는 월 5천만 원을 냈지만 지금은 열어도 적자라는 연희동 비스트로. 정호영은 "유독 연희동 매장은 하루 평균 1.5팀이 방문한다. 예전에는 0팀인 날 제가 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바빠서 못 가다보니 0팀이 찍히더라"라고 했다.

임대료 재료비 인건비까지 하면 심각한 적자 상태라고. 정호영은 "다른 매장들은 나름대로 선방 중인데 유독 여기만 적자다. 내가 손해를 보고 가게를 정리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러다보면 직원도 정리를 해야 한다"라며 대책을 강구했다.

정호영은 "폐업을 해야 하나 다른 업종으로 변경 해야 하나 싶어서 요즘 잠도 못자고 있다"라며 수심에 가득찼다. 그때 사주명리학 교수가 찾아왔다. 맛에도 문제가 없기에 혹시 다른 문제가 있을까 싶어 초빙한 것. 교수님은 탐사봉을 꺼내 수맥을 찾는 등 문제점을 분석했다.

음력 생일이 같은 정호영과 김과장은 전생에 부부의 연이 있었다고. 정호영은 김과장의 결혼 운을 물어봤고 교수님은 "결혼은 정말 늦게 할 거다. 특히 진짜 짝은 61~63세에 만난다. 그때 2세 운도 있다"라고 해 김과장을 절망하게 했다. 김과장은 "그냥 결혼을 포기하겠다"라고 속상해 했다.

정호영은 말 한 마디로 일을 그르치기 때문에 생각을 오래하고 말해야 하는 사주였다. 교수님은 "재물들이 또 한 번 확 불어난다. 그러니 말을 조심해라"라고 조언했다. 또 가게에 황룡을 가져다두라고 했다.

김병현은 "저희 버거집에도 모시고 싶다"라고 했지만 정호영은 "근데 안될 사람은 안된다더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벙호영 셰프를 위해 중식 대부인 여경래 셰프와 박은영 셰프가 방문했다. 영업시간이지만 개시 손님이 된 두 사람에 정호영은 "여셰프님 오셨을 때 많이 팔아야 한다"라고 했다. 정호영은 "일단 반갑고 비싼 걸 위주로 팔아야겠다 생각 했다"라고 했다.

여경래 셰프는 15년 돈 매장을 호텔 화제로 문을 닫게 된 것에 대해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직원들에게 내색은 않았지만 많이 속상해 했다고. 여경래 셰프는 "허탈한 마음이 컸지만 지금은 내려놓으려 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마지막 계산 시간, 정호영은 돈을 받지 않겠다 했지만 여경래 셰프는 몰래 준비한 밥값을 김과장 손에 들려 보냈고 정호영 셰프는 싫은척 하면서도 봉투를 받아들었다.

이날 홀리뱅 허니제이는 막내의 지각에 화를 냈다. 이에 타로는 "저희가 12시에 모여야 하면 12시에 일어나실 때도 있다"라고 했다. 거기에 혼자 커피를 마시고 있어 질타를 받았다. 동대문 부자재 투어를 나선 홀리뱅은 범상치 않은 포스로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

프로모션 비디오 콘셉트는 광기, 때문에 체인이나 끈을 사기로 했다. 그러다 허니제이가 없는 메신저방에서 의견을 나누자 허니제이는 "제가 없는 단톡방이 있는 건 필요하다 생각하지만 의견은 다 같이 나누어야 한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허니제이가 없는 그룹은 다같이 커피를 들고 꺄르르 한껏 신이 났다. 개인 쇼핑에 기념사진까지 계속 딴짓을 하는 가로수길 팀에 허니제이는 "의상은 하나도 안사놓고 뭔 밥을 먹으러 가냐. 이러니까 내가 잔소리를 하고 화를 내는 거다"라며 부글부글했다.

다같이 모이고 홀리뱅은 각자 무대의상을 직접 리폼했다. 뚝딱뚝딱 금새 만들어내는 리폼 의상에 MC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버거킴 청담점은 단 세 명 밖에 없어 의아함을 안겼다. 가오픈 2달을 뒤로하고 정식 오픈을 하기로 한 날, 많은 지인들이 방문했다. 유희관과 이예랑 대표 등이 직원들과 찾아왔다. 슈퍼소닉 이대형 선수도 김병현을 위해 왔다.

하지만 서툰 김병현에 주문을 계속 밀렸고 손님들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했다. 계속 몰려드는 주문에 김병현은 급기야 이대형을 설거지 시키고 배달, 주문에 서빙까지 강제로 시켰다.

그때 외국인 가족이 등장, 메이저리그에 있던 김병현에게 기대가 쏠렸지만 한 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