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재범이 뮤직비디오 촬영장 현장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재범의 신곡 '가나다라(GANADARA)' 뮤직비디오 촬영장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이날 MC 전현무는 "박재범 씨 SNS 팔로워가 580만명이 넘는데 갑자기 탈퇴했다. 소속사까지 나가면서 은퇴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고 했다.
박재범은 "어렵게 결정을 했다. 10년간 몸 담았던 대표직 사임을 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정리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려고 SNS 탈퇴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세형은 "만 명만 넘어도 유료 광고가 들어온다더라. 수십억 원의 가치가 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수백억대가 될 수 도 있는 팔로워 숫자다"며 했다. 그러자 박재범은 "팔로워, 좋아요 수의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며 "데뷔 15년 차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새 회사도 차렸고 소주도 출시하고 0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고 했다.
이후 박재범의 일상이 공개됐다. 세상 친근한 차림으로 등장, MC들은 "대학생 같다"며 놀랐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박재범의 집의 벽 한쪽에는 그동안의 결과물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주방은 엄마의 손길이 느껴졌다.
바다 이끼 등 몸에 좋은 것들로 만든 스무디, 레몬즙에 꿀, 마늘, 고춧가루를 넣은 마늘샷, 강황 생강차 등 건강식으로 하루를 시작한 박재범은 '가나다라' 뮤직비디오 촬영장으로 향했다.
박재범은 메이크업을 시작, MC들은 "36살이다"는 말에 놀란 뒤, "10대 피부다", "주름도 없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박재범은 "R&B 곡은 오랜만이다"며 다시 긴장한 채 본격 촬영에 돌입, 걱정과 달리 여유 철철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아이유가 피처링에 참여, 해당 조합은 차트를 올킬시켰다. 박재범은 "아이유 씨가 'All I Wanna Do' 듣고 먼저 연락이 왔다. '나중에 같이 한번 작업해요'라면서 예의상 던진 말인 거 같았는데 '그래요?'라며 바로 연락을 했다"고 했다.
박재범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끝낸 뒤 체육관으로 향했다. 이때 환복 후 사과머리로 변신한 박재범의 모습에 "귀엽다"라는 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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