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나는 아직도 제대로 잠을 못 잔다.'
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불면증에 걸렸다. 16강에서 충격적 탈락 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지는 20일(한국시각)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이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PSG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던 PSG는 믿기지 않은 탈락.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 39분 기분좋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카림 벤제마의 절정의 해트트릭으로 충격적 역전패를 당했다.
PSG의 목표는 리그앙 정상을 넘어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후반 16분, 카림 벤제마의 강력한 압박에 PSG 골키퍼 돈나룸마가 결정적 실수를 저질렀고, 레알 마드리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벤제마의 강한 압박 속 돈나룸마가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는 PSG의 강력한 항의가 있었다. 파울이었다는 얘기. 하지만, 이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기세가 오른 벤제마는 환상적 골 세례로 PSG를 악몽에 빠뜨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예상치 못했다. 마음의 평화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아직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다'며 '리그앙 우승에 전념하고 있다. 나의 미래는 그 이후의 일'이라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의 강력한 후보에 올라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