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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이적료에 보너스" 포그바, 친정팀 유벤투스와 4년 1080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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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와 이별하는 폴 포그바가 결국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돌아온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1일(이하 현지시각)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포그바가 계약기간 4년에 6800만파운드(약 108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유벤투스로 돌아올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6월말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맨유는 10일 포그바가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0'원이다. 그는 그동안 유벤투스를 비롯해 파리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친정팀이다. 2016년 그는 사상 최고 이적료인 8900만파운드(약 1410억원)에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포그바의 순연봉은 850만파운드(약 135억원)로 알려졌다. '공짜' 이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비롯해 에이전트 수수료, 그 외 다양한 보너스를 합쳐 4년 동안 6800만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지난 4월 사망했다. 현재는 라파엘라 프리멘타 변호사가 포그바의 협상 대리인을 맡고 있으며, 그가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프랑스 출신의 포그바는 2010~2012년 맨유에 몸담았다가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겨 4시즌 동안 전성기를 보냈다. 그리고 맨유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6시즌 동안 226경기에 출전, 39골-5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말은 좋지 못했다. 끊임없는 불화설과 부상, 부진으로 2021~2022시즌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비난의 중심에 섰다. 맨유와 재계약설도 있었지만 포그바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