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승부에서 또 뒷심을 발휘했다.
LG 트윈스가 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대1 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의 첫 날인 17일 연장 10회 승부끝에 4대2 승리를 거둔데 이어, 다시 뚝심을 자랑했다.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갔고, 이번 주 6경기에서 4승(2패)을 챙겼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LG 쪽으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넘어갔다.
선두타자인 대타 이상호가 3루쪽 내야 안타가 됐다. 타구가 데굴데굴 굴러가 페어지역에 멈춰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어 유강남의 번트 타구를 히어로즈 3루수 송성문이 잡아 1루가 아닌 2루로 던졌다. 과감한 승부는 세이프로 어어졌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선 김민성의 번트 타구를 1루수 전병우가 3루로 뿌렸다. 이번에도 세이프 콜이 나왔다. 공격적인 선택이 모두 안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2번 박해민이 히어로즈 김태훈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2-1 리드.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냈고, 채은성이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다.
채은성은 7회 1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