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2019년 야심차게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가 역대 미드필더 중 여전히 이적료 상위 10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은 2019년 여름,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는 은돔벨레를 이적료 6000만유로(약 814억원)에 영입했다. 클럽 레코드다. 19일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이 금액은 역대 미드필더 이적료 9위에 해당한다. 10위 프레드(2018년 샤흐타르→맨유, 5900만유로) 보단 높고, 7위와 8위에 위치한 미랄렘 피아니치(2020년 유벤투스→바르셀로나, 6000만유로)와 나비 케이타(2017년 라이프치히→리버풀, 6000만유로)와 같다. 토트넘이 얼마나 큰 돈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현재까진 만족감보단 실망감을 안겼다. '레키프'는 "프리미어리그에선 탁월함과 평범함을 오갔다. 2021~2022시즌 후반기에는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고 평했다.
역대 미드필더 중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폴 포그바다.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료 1억500만유로에 이적했다. 6년 뒤, 포그바는 계약만료로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고 떠났다. 2위는 오렐리앙 추아메니로, 이번여름 1억유로에 모나코에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다. 3위는 프렌키 데 용(바르셀로나)이다. 2019년, 8600만유로에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2015년 볼프스부르크→맨시티, 7500만유로)와 아르투르(2020년 바르셀로나→유벤투스, 7200만유로)가 각각 4, 5위에 랭크했다. 로드리(2019년 아틀레티코→맨시티, 7000만유로)가 6위.
'레키프'는 이 리스트에 공격 성향이 짙은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애스턴빌라), 잭 그릴리시(맨시티), 카이 하베르츠(첼시), '레알 전설' 지네딘 지단 등은 제외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